文, 김연철·박영선 임명 "청문회 험난했다..능력 보여달라"

[the300]진영·박양우·문성혁 등 5인에 임명장…"진영, 맡아줘 감사"

김성휘 기자 l 2019.04.08 15:49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임 장관들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철 통일부 장관, 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9.04.08. photo1006@newsis.com / 사진=전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통일부 김연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주고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해서 행정능력, 정책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박영선 장관에겐 중소기업과 벤처 살리기에 "각별한 성과"를, 김연철 장관에겐 남북-북미관계의 조화와 선순환에 역할을 해달라고 각각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없는 김연철 박영선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오후 2시에는 이미 업무를 개시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5명에게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두 장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야당이 반발하는 데 대해선 "능력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만 밝혔다. 또 "1차 청문회에서 우여곡절을 겪었고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님들이 계셔서 언론에서 한 말씀 듣고 싶어한다"며 장관들의 발언을 제안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데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진영 장관님께는 감사말씀 드리고 싶다"며 "요즘 광역단체장들은 직선제를 통해 선출되기 때문에 아주 비중있는 중진 인사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분들과 잘 협력해 나가려면 행안부 장관께서 특별히 조금더 높은 우위(경륜)를 갖추실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이미 장관 역임하신 분인데도 어렵게 청원드렸다. 맡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취임과 동시에 강원도 산불 큰 화재가 일어나서 취임도 하시기전에 화재현장에서 전임 장관과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들께 우리 정부의 위기 또는 재난 관리 대응능력 이런 면에서 아주 믿음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박영선 장관에게는 "평소 의정활동을 통해서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상생 관련 활동 많이 하셨고 그와 관련 입법을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 많이 해주셨다"며 "특히 지역구에 구로디지털단지가 있어서 많은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의 고충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역이 넓다. 중소기업, 또 중소기업 속에도 우리가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제조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 또 벤처 이 모두가 살아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각별하게 성과를 보여주시기를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임 장관들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안보실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9.04.08. photo1006@newsis.com / 사진=전신


문 대통령은 김연철 장관에게 "평생 남북관계 통일정책 연구해 오셨고 과거 남북협상 참여한 경험도 있어서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하는 시기인데 또 남북관계만 별도 발전이 어렵고 국민과 발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북미 관계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북미가 진전되면 남북이 더 탄력을 받는 선순환 관계에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잘 조화시키면서 균형있게 생각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우리나라 국민 문화적 능력이 커서 사실 정부가 문화 예술인들에게 정말 지원을 하면서도 간섭하지 않는, 자유롭게 창작활동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만 해도 우리 문화가 꽃피어날 수가 있는데 한동안 블랙리스트 등으로 인해서 오히려 위축시켰던 면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말끔히 씻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 때문에 문체부 자체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침체된 조직 분위기도 살려달라"며 "관광 부분은 신임 장관 전공 분야이기도 한데 더 활성화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해운업의 위상이나 경쟁력을 되살리는 그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라고 또 그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모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산업 가운데서 조선업 분야는 세계경기에 따라 부침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조선 강국이라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해운업 분야는 우리 주력 해운 업체가 무너지면서 한국의 위상, 경쟁력 이런 것이 아주 많이 무너저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서 요즘 국민들은 안전 문제에 대한 기대들이 높은데 아직도 해양 쪽에서 안전 사고가 때때로 일어나고 있고 우리의 대응시스템에 대해서 아직까지 충분하다는 믿음을 주고 있지 못하다"며 "행안부와도 관련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런 해양안전 부분도 앞으로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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