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만 29세' 박진호·송언석 의원

[the300]김세연 원장 "박진호, 청년층 시각을 연구원에 반영시킬 적임자"

김민우 기자 l 2019.04.15 17:52

(고양=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진호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월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신임 부원장에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과 이태용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등을 임명했다.

15일 여의도연구원은 이사장인 황교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1부원장에 송언석 한국당 의원, 2부원장에 박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여의도연구원은 1·2부원장과는 별도로 이태용 전 총리비서실 민정실 실장, 조청래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찬봉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만 29세인 박 신임 부원장은 지난 2월 전당대회 때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었다. 박 부원장을 임명하는데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박 신임 부원장은 만 29세로 청년층과 같이 호흡하고 청년 세대의 시각을 연구원에 잘 반영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송 신임 부원장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최측근이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나 원내대표와 서울대 법학과 동기다. 


이 신임 부원장은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신임 부원장은 고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끌던 신민주공화당 당료 출신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리실 민정실장을 맡으며 황 대표와 총리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월 전당대회에서 태극기부대를 향해 '당을 나가달라'고 말해 화제가 됐던 조대원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은 당초 부원장으로 추천됐지만 당내 반발에 밀려 이사회에서 보류됐다. 


이날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절차를 통과한 부원장 5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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