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미선 임명 강행, '친문 무죄, 반문 유죄' 독재"

[the300]전희경 대변인 "좌파독재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강주헌 기자 l 2019.04.19 15:01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임명 재가와 관련해 "좌파독재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4월 19일은 국민과 야당의 마지막 열망을 걷어 차버리고 문재인 정권이 좌파독재를 길을 스스로 선택한, 좌파독재 퍼즐 완성의 날"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모욕당한 날이고, 헌법재판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날"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 후보자 본인은 제기된 의회에 오락가락 횡설수설을 거듭했다. 정작 해명은 후견인을 자처하는 남편이 나서서 했다"며 "청와대 컨설팅 받아 남편이 해명글 올리고, 인사검증 담당 조국민정수석이 이를 퍼날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이 후보자를 젊은 여성 후보자라 치켜세웠지만 청문회 과정을 통해 이 사람이 자의식은 있는지, 자기결정 능력이 있는지, 저런 여성이 어떻게 여성 몫을 대표해서 저 자리를 가겠다는 것인지 대한민국 여성들이 망신살이라며 혀를 찼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 과연 이미선인가 남편 오충진인가, 대한민국 헌법재판관은 9명인가 10명인가"라며 "제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재판받아온 사람들도 기가 막힐 판국에 하물며 대한민국 최고법인 헌법을 다루며 헌법재판관을 하겠다니 가당키나 한가?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친문 상생, 반문 살생'의 칼날을 검찰에게 쥐어줘 독재로의 초석을 놓았다. '친문 무죄, 반문 유죄'의 법전을 대법원장에게 쥐어줘 독재로의 기반을 다졌다"며 "삼권분립 훼손하는 좌파독재를 견제하기는커녕, 입법부의 최소한의 책무마저 저버린 박수부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에 불과한 여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을 무시하고 민심을 철저히 외면하며 망국 좌파독재의 길로 나라를 끌고 가는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연히 일어나 무너지는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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