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실크로드 문명 우즈벡, 21세기 중흥"..특별 전략적동반자로
[the300]한-우즈벡 정상회담, 관계 격상..한-중앙아 협력포럼 지원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성휘 기자 l 2019.04.19 15:47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9. pak7130@newsis.com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우즈베키스탄 양국은 1992년 수교,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이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호혜적 협력과 신뢰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별한' 동반자 규정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번 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 "실크로드 중심지로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우즈베키스탄이 21세기 새로운 중흥의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밖에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국관계 발전이 한-중앙아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발족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올 10월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장관급으로 격상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앙아 역내에서 기울이고 있는 평화 공존 노력도 높이 평가하고 지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취임후 그동안 반목하던 이웃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에도 적극 나섰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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