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희호 여사 위독하시다고 할 수 없어"

[the300]평화당 의원, '위중설' 부인…"이 여사 의식 있고 대화도 한다"

이지윤 기자 l 2019.04.21 15:53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이희호 여사의 '건강위중설'을 부인했다./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건강 위중설'을 부인했다. 

박 의원은 2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여사는) 금년 만97세 고령이시고 약 1개월 전 입원하셨기에 건강하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시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침에도 이 여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 아침 10시 쯤 (이 여사를) 병실에서 뵙고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에 갔다"며 "제가 가서 "사모님 박지원입니다. 박 실장이요" 했더니 눈을 뜨시고 제게 "왔어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 여사의 병세가 위중하며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여사를 가까이서 모시는 한 측근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위중한 상태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 여사가 입원 중이시긴 하지만 의식도 있고 대화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력이 없으셔서 식사는 많이 못 하신다"고 건강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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