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리랑카 연쇄 폭발사고 韓교민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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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l 2019.04.21 18:30

(AFP=뉴스1) 포토공용 기자 =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소재 교회·호텔 등 6곳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1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성 안토니우스 교회에서 폭발이 발생해 경찰과 군인들이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에서 8건의 연쇄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스리랑카 연쇄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5시 현재 주스리랑카 대사관과 영사 콜센터에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를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7쯤(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 네곰보 지역 교회의 폭발사고를 시작으로 호텔(3개소)과 교회(3개소) 등 8곳에서 현재까지 8건의 폭발사고가 연쇄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정오(현지시간) 기준으로 최소 138명(외국인 35명 포함)이 숨지고 4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주스리랑카 한국 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지 경찰당국과 한인회, 지상사 등 교민단체를 접촉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했으나 오후 5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리랑카에는 약 1000 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주스리랑카 대사관은 스리랑카 관계당국, 현지 한인회, 교회 등 교민단체를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후송된 병원과 사고발생 호텔 등에 담당 영사를 파견해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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