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 '엄지척 세례'…'유능한 원내대표' 꿈꾼다

[the300]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인터뷰…30여 민생정책 '술술', '총선 승리' 앞장선다

이원광, 김하늬 기자 l 2019.04.24 05:2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집권 3년차는 여당이 뚜렷한 국정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 입니다. 유능한 원내대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종이 한 장 없이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30여가지 민생 정책들을 막힘 없이 설명한다. 문재인 정부 초기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며 ‘정책 설계도’ 제작을 주도했던 힘이 여전하다. 

이번엔 원내사령탑에 올라 정국 경색 국면을 풀고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민생 현안들을 처리한다는 각오다. ‘유능한 원내대표’로 21대 총선 승리에 앞장선다는 ‘정책통’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봤다.

정책 역량은 김 의원의 ‘전매특허’다. ‘혁신적 포용국가’를 꿈꾸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거듭 강조한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주목하고 이를 극복할 혁신 방안 마련과 국민 고통을 가중하는 양극화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가계수입은 늘리고 생계비는 줄이는 ‘정책 패키지’만 30여가지에 달한다. 국회로 돌아온 장관 출신 의원들이 김 의원에 연신 ‘엄지척’을 보내는 이유다.

지난해 기초연금의 기준 연금액을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또 △상가 임차인에 최대 10년간 상가 사용을 보장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양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아동수당의 지급에 관한 법안’ △근로장려금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도 김 의원의 성과로 꼽힌다.

혁신 성장을 위한 입법 성과도 눈에 띈다.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을 통과시키며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최운열 의원과 함께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시중 자본이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에서 혁신 기업으로 흘러가는 토대도 마련했다.

김 의원은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의존도가 높아 세계가 어려우면 우리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각종 신기술에 기반한 신산업들이 등장하면서 전통산업과 자영업도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방안과 양극화 해소는 불가피한 과제”라며 “지난 2년이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활주로에서 가속도를 높이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이륙을 해야할 때”라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같은 경험은 국회의 ‘개점 휴업’을 타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조율하고 이를 토대로 야당과 협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력과 추진력은 국회에서 인정받는다고 자부한다”며 “저하고 일을 같이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신다”며 미소 지었다.

실제 김 의원은 2016년 7월~2017년 5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내며 2017년도 예산안 협상을 이끌었다. 이를 계기로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 2018년 예산안, 2018년 추경 예산안, 2019년 예산안 등 통과에도 협상력을 발휘했다. 2015년 3월~12월 정책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선거구 획정에 기여한 것도 협상력의 결과다.

김 의원은 ‘유능한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산적한 민생을 뒤로 하고 장외에서 막말을 하는 현재 야당의 태도는 유감”이라며 “야당의 총선 전략으로 보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재미를 못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지향하는 세력과 미래로 나아가려는 세력 중 국민이 누구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당내에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그만두는 이유는 두 가지, 열정이 사라졌거나 경쟁력을 상실했을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가 많거나 연세가 많다는 것 자체가 (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기준이 돼선 안된다”며 “공천 룰과 경선에 입각해서 경쟁을 해야 한다. 인위적 물갈이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룰이 확정된 후엔 총선까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분들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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