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文대통령 북유럽 순방 천렵질"에 靑 "쉴틈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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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핀란드)=최경민 기자 l 2019.06.10 20:42
【헬싱키(핀란드)=뉴시스】전신 기자 =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10일 헬싱키 대통령궁 앞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10. photo1006@newsis.com |
청와대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천렵질'(냇물에서 고기잡이)이라고 지칭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순방은 숨 쉴 틈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대변인은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즉 자신이 대변하는 곳을 대신 말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에 말 한 마디도 신중하게, 단어를 선정하고 매순간 나서야 한다"며 "그 분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분도 청와대 대변인이었다. 그렇기에 순방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며 "순방 기간 동안 쉬는 시간이 없다는 것은 여러분(기자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 대변인은 9일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과 관련해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처럼 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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