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트럼프 오기전에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먼저 해야"

[the300]11일 국회 6·15 기념 세미나 참석…"文대통령이 金위원장 얘기 들어 트럼프 대통령에 전해야"

조철희 기자 l 2019.06.11 15:44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3.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11일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지금 시급성으로 봐서는 남북 정상이 만나서 이야기해야 한다"며 한미정상회담보다 앞서 남북정상회담이 먼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특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포럼(박선숙·최경환의원실) 주최 '6·15 남북정상회담 19년 특별좌담: 6·15 공동선언과 한반도 평화' 세미나에서 "6월을 놓치면 상황이 어려워진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문 특보는 "남북 특사간 접촉도 중요하지만 지금 북한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대신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야만 둘 사이에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거기서 기본 틀을 잡아놓고, 미국에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를 듣고 그것을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전에 오든 후에 오든 올 때 맞춰 최소 1주일 전이라도 남북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원포인트로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북한 핵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하지만 수시로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과거 싱가포르 회담이나 하노이 회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렇다고 평양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움직여 한다. 북한이 상당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6·15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평화를 명시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평화 번영이라는 하나의 지평을 6·15 정상회담을 통해 열었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 길목에 6·15 정상회담 같은 톱다운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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