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오후 의총…단독국회 소집 여부 결정

[the300]17일 이해찬 "오늘 국회정상화 마무리 지을 것"

한지연 기자 l 2019.06.17 11:2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사진=홍봉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을 국회 정상화 협상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이날 오후 3시 30분 의총에서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협상 결렬에 따른 국회 단독 소집 여부도 정한다.

한국당없이 국회를 소집한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할 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당과 함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지 여부도 논의한다.

당초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전날인 16일 국회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협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 소집을 시사했다. 사실상 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도 할만큼 했고 참을만큼 참았다"며 "오늘이 (국회 정상화 협의위한) 마지막 날이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의총을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에게 "하루만 기다리겠다"며 "국회를 열지 말지 한국당이 스스로 대답하라"고 통보했다. 한국당에 제안한 경제청문회는 거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는 상대의 자존심을 내놓으라는 요구"라며 "상대가 도저히 받지 못할 요구는 합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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