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종합검진용 정책청문회, 이것도 못하겠다는게 여당"
[the300]"文정권, 경제의 '경'자만 들어가도 알레르기 반응…정책실패 드러날까 두려워"
조준영 기자 l 2019.06.17 11:27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조건 추경 처리는 아무나하고 결혼하라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2019.6.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이 국회정상화 해법으로 제안한 경제청문회를 '경제종합건강검진을 위한 청문회'라며 "이건 정책청문회"라고 17일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정책청문회인 이 경제청문회도 정쟁이라며 받지 못하겠다는 게 여당이다. 정말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책청문회도 안하고 무슨 국회냐. 우리는 청와대가 하라는대로 하는 들러리 국회냐"라며 "4선 (의원생활을) 하면서 이런 여당은 처음봤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여당이 청문회를 수용못하는 데에는 "정책실패가 드러나는 게 무섭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의 '경'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며 "자기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정치를 그저 권력의 제로섬 싸움으로만 보는 것이 지금 여당과 청와대의 태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민들의 마지막 희망의 보루라고 생각한다"며 "비정상국회를 정상국회가 되고 모든 분야에서 망가져가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를 두고 오늘 의총에서 지혜를 모아야 될 때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의 마지막 보루란 책무에 비해 우리의 의석수는 매우 적다"며 당 의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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