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윤석열 지명에 "文의 '코드 인사', 검찰의 '종속' 선언"
[the300]이종철 대변인 "대통령 불통 계속, 기승전 '윤석열'"
강주헌 기자 l 2019.06.17 14:37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이기범 기자 |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것은 누구나 예상이 가능했다. 대통령의 불통은 계속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기승전 '윤석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체제'의 검찰은 권력에 더 흔들릴 것이 뻔하다. 아니 누가 흔들지 않아도 검찰 스스로 흔들리고도 남을 것이라는 게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시각"이라며 "가장 중요한 검찰 개혁도 이미 물 건너갔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검찰을 앞세운 '검찰 통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며 "수사와 인신 구속 등 검찰의 권한이 가진 '공포'가 통치에 적극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식의 통치는 계속 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지검장은) 과도한 적폐 청산 수사에 국민의 피로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이를 무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대통령이 사회 원로와 만남에서 밝혔듯이 국민 통합보다 적폐 청산을 더 앞세워야 한다는 '선(先) 적폐청산, 후(後) 협치'의 의지와 오만 및 불통을 가장 잘 받들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기수를 훌쩍 뛰어넘은 '파격 인사'로, 기수 문화가 강한 검찰의 생리상 검찰 고위직 간부 20여명이 옷을 벗을 것이라는 관측이 같이 나오고 있다"며 "결국 그 자리 역시 '코드 인사'로 대폭 물갈이 할 심산인가. 향후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윤 지명자의 자질과 개혁 의지를 날카롭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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