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윤석열 '송곳 검증' 예고…"개혁성·도덕성 중심 인사검증 할것"
[the300]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검·경 수사권 조정 입장, 靑 민정수석실과 관계 등 철저히 물을 것"
백지수 기자, 강주헌 기자 l 2019.06.18 09:5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에 현 서울지방검찰청장인 윤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내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을 보면 충분히 예견됐던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임기제 시작 이후 고등검찰청장을 거치지 않고 임명되는 최초의 인물이라 검찰 내부 동요도 예상된다"며 "자칫 검찰이 청와대 입김에 더 크게 흔들리는 '코드 검찰'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감안하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속 없는 정치공세로 흐르지 않게 개혁성과 도덕성을 중심으로 인사 검증에 임하겠다"고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윤 후보자 입장이 뭔지, 청와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재산 형성 과정과 가족의 추문 등 신상 관련 의혹의 진실이 뭔지 국민 눈높이에 맞고 품위있게, 그러나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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