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석열 지명, 검찰 하수인 만들려는 것…청문회로 저지"

[the300]"더 이상 정부·여당 설득해 변하길 바랄 여유 없다…전략 다변화해야"

김민우 기자 l 2019.06.18 10:15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추경관련 참고자료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2019.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데 대해 "검찰을 정치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 음흉한 계략을 청문회를 통해 저지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더 이상 정부·여당을 설득해가며 그들이 조금이라도 변하길 바랄 여유가 없다. 이제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제점을 콕 집어서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기동성도 필요하다"며 "제가 보기에 그 첫번째 과제가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이 6월 국회를 소집하자 전략을 수정했다. 청문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재인정부의 인사실패, 코드 인사 등의 문제점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또 앞으로 릴레이 정책의총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경제실정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당이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경제청문회를 여당이 거부한 것에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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