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정원 댓글수사, 윤석열에 부당한 압력 없어"

[the300]한국당 대표 "누구와도 악연 없어, 원칙대로 청문회 진행"

조준영 기자 l 2019.06.18 11:0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제1차 전체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시절인 2013년 당시 국정원 댓글수사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 현 검찰총장 후보자에 어떠한 지시나 압력이 없었냐는 질문에 "장관은 수사보고를 받아 그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합법적 이야기를 한 것 외에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누구와도 악연이 없다. 그냥 법대로 원칙대로 진행하고 집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에 대해선 "모든 공직후보자들에 대해선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 원칙대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당 정책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자 내정은) 이 정부의 적폐수사·정치보복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철저히 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정상화 여부와 상관없이 청문회를 진행하냐는 질문엔 "아직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오지 않아 답변드리기 그렇지만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하냐는 질문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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