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文대통령 수소엑스포 축전 "도전이지만 혁신기회"

[the300]"정부지원 아끼지 않을 것..국회수소포럼·머니투데이에 감사"

김성휘 기자 l 2019.06.19 11:48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 구 하원 의사당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14.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수소경제는 혁명적인 산업구조의 변화라는 점에서 큰 도전이지만, 혁신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는 수소사회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수소엑스포'가 열리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3일 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공개된 축전을 통해 "수소사회의 주역인 미래세대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류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인 수소경제의 발전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 축전 전문.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소경제의 미래비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관련 기업의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뜻깊은 행사를 기획해주신 ‘국회수소경제포럼’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8년부터 기획보도를 통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온 머니투데이도 주관사로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의지는 확고합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수소경제에 있어 무궁무진한 강점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대한민국 기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상용화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부품 99%의 국산화도 이루었고,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수소경제는 상생과 협력,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수소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개별 국가 차원의 지원은 물론, 기업 간의 경쟁도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DNA가 있습니다. 오일쇼크와 외환위기, 국제 금융위기까지 기업과 국민, 정부가 힘을 모아 이겨냈습니다. 수소경제는 혁명적인 산업구조의 변화라는 점에서 큰 도전이지만, 혁신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처럼 도전을 극복하고, 반드시 세계적 선도국가로 우뚝 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특히 수소사회의 주역인 미래세대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는 수소사회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3일 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를 개최해 주신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 인류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인 수소경제의 발전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서울DDP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전/사진=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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