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당 문전박대? 오히려 한국당이 규정 무시해"

[the300]"신청일 기준-현장조사 등으로 제한된 점 이미 알려"

김성휘 기자 l 2019.06.25 04:00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은폐 조작 진상조사단과 함께 24일 오전 강원 동해시 해군 제1함대사령부 위병소(정문) 앞에서 지난 15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삼척항으로 입항한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서라도 진실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 대표 등은 국방부에 이어 해군 1함대로부터 부대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해 출입하지 못했다. 2019.06.24. photo31@newsis.com

청와대는 자유한국당이 24일 북한 목선 논란 관련 해군 1함대를 방문하려다 못한 것에 대해 "(방문이) 어렵다고 국방부가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영우 한국당 북한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장 등 의원들은 이날 강원 동해해경 삼척파출소를 방문한 뒤 1함대를 찾아갔다. 그러나 해군은 정식으로 승인 받으면 모시겠다며 출입허가를 내지 않았다. 한국당은 "문전박대"라며 반발했다. 

그러자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규정을 무시한 처사는 오히려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군이 이미 현장조사 등 한국당의 방문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도 한국당이 찾아갔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국방부가 조치를 했다, 규정상 근무일 기준 4일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며 "당장 내일 갈테니 (열어달라) 라고는 어렵다"고 했다. 또 "현재 국방부 차원의 합동조사로 현장방문이 제한된다"며 "(이 점을) 이미 국방부가 문서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한국당에 팩스로 1함대 방문이 제한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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