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 "文정부 출범 후 평화 호전" VS 29.2% "악화"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좋아졌다" VS 한국당·바미당 지지층 "나빠졌다"

이원광 기자 l 2019.06.27 09:30
그래픽=리얼미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반도 평화가 호전됐다고 평가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더 좋아졌다’(호전됨)이라는 응답이 44%로 집계됐다.

‘더 나빠졌다’(악화됨)는 응답(29.2%)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4.8%포인트(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2%였다.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호전 75.6% vs 악화 7.0%)과 진보층(70.6% vs 9.6%), 정의당 지지층(56.1% vs 9.7%), 중도층(46.3% vs 27.2%), 경기·인천(60.9% vs 24.6%), 광주·전라(51.9% vs 16.3%), 서울(40.7% vs 24.5%), 40대(59.4% vs 20.6%)와 30대(54.6% vs 28.0%), 20대(36.2% vs 26.4%)에서 많았다.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호전 5.5% vs 악화 62.5%)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4.8% vs 44.1%), 무당층(23.7% vs 33.4%), 보수층(20.5% vs 52.1%), 대구·경북(21.5% vs 49.0%)과 대전·세종·충청(24.4% vs 37.7%)에서 ‘더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호전 35.8% vs 악화 32.9%), 50대(38.8% vs 34.8%), 60대 이상(34.5% vs 34.0%)에서는 양 측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26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3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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