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이낙연·황교안 '접전 양상'

[the300]오차범위 내 혼전…이재명·김경수·홍준표·박원순 '중위권'

김민우 기자 l 2019.07.02 09:3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2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의 지지를 받으며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 총리가 6개월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황 대표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6월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총리가 전월대비 0.4%포인트(p) 상승한 21.2%의 지지를 얻었다. 이 총리는 4개월 연속 상승세다.

황 대표는 전월대비 2.4%p 하락한 20%의 지지를 얻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터 5월까지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였다. 황 대표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2018년 12월 이후 6개월만에 이 총리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9.3%로 3위를 유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4%p 오른 6.2%로 4위에 올랐다. 5위에 오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3%p 오른 5.8%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개월 연속 내림세가 멈췄다. 박 시장은 0.6%p 오른 5.3%로 홍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9%p, 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4%p, 4.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3.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p, 2.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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