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지사, 1년 평균 지지율 1위 김영록…2위 이철우·3위 원희룡

[the300]박원순 평균 순위 10위, 김경수 12위, 이재명 15위

김민우 기자 l 2019.07.05 10:1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년동안 매달 실시한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뒤를 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년 평균 순위 10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15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12위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 대한 평균지지율을 집계해 5일 발표한 결과, 김영록 지사가 12개월 평균 60.2% '잘한다'라는 평가받았다.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평균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2위는 평균 53.9%의 지지를 받은 이철우 경북지사, 3위는 평균 53.6%의 지지율을 기록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차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3.5%의 지지를 받아 원희룡 지사에 0.1%포인트(p)차로 뒤졌다.

5위는 이시종 충북지사(53.2%), 6위는 최문순 강원지사(53.1%), 7위는 송하진 전북지사(51.4%), 8위는 권영진 대구시장(51%), 9위는 이춘희 세종시장(50.4%)가 차지했다.

10위부터는 평균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8.4%로 10위, 양승조 충남지사가 45.8%로 11위, 김경수 경남지사가 43.7%로 12위에 올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42.1%로 13위, 박남춘 인천시장은 41.6%로 14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41.3%로 15위를 차지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39.9%로 16위, 송철호 울산시장은 34.9%로 17위로 집계됐다.

6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5월 조사 대비 0.3%p 내린 63.1%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0.6%p 오른 55.2%로 두 순위 상승하며 지난 1월 조사 이후 5개월 만에 2위에 올라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2%p 내린 54.6%로 3위로 한 순위 하락했으나 톱3를 유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3%)가 한 순위 내린 4위, 송하진 전북지사(53.2%)가 5위,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한 박원순 서울시장(52.7%)이 두 순위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최문순 강원지사(50.4%)가 한 순위 내린 7위, 원희룡 제주지사(49.9%)가 한 순위 내린 8위, 권영진 대구시장(48.7%)이 두 순위 오른 9위, 양승조 충남지사(46.2%)가 10위, 이춘희 세종시장(44.3%)이 두 순위 내린 11위, 허태정 대전시장(42.9%)이 세 순위 오른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41.5%)가 한 순위 내린 13위, 김경수 경남지사(41.3%)가 두 순위 오른 14위, 오거돈 부산시장(39.9%)이 두 순위 내린 15위, 박남춘 인천시장(39.1%)이 두 순위 내린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4.1%)이 마지막 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6월 조사는 2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