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30%선 회복…文대통령 국정지지율 '팽팽'

[the300]日수출규제 여파로 대통령지지율 오르락내리락

조준영 기자 l 2019.07.15 08:50
/자료=리얼미터


7월 둘째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한 주만에 30%선을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선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응답률 4.3%)해 1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47.8%(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1.8%)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5%포인트 오른 47.3%(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4.0%)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0.5%포인트 박빙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전주와 동률인 4.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30 판문점 남북미정상 회동 효과로 2주일 전 6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상당폭 상승했지만 일본의 대한수출규제가 시작됐던 4일 일간 집계부터 지난주 9일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악세가 지속됐다.

다만 정부가 대미특사 파견 등 외교적 대응을 본격화하고 일본의 韓, 전략물자 北밀수출' 공격에 대한 국내외적 여론전을 강화한 지난주 중후반(10~11일)에는 회복세를 보였다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부정적 보도가 증가한 12일에는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이 1.8%포인트 떨어진 38.6%를 기록했다. 2주 연속 내림세로 40%선 이하로 내려갔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30.3%로 30%대 지지율로 복귀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0.3%포인트 하락한 7.4%,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상승한 5.2%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1.9%, 우리공화당은 1.8%였고, 무당층은 13.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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