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틸웰 "한일갈등 대화재개로 해결 돕겠다"(상보)

[the300]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 후 "한일은 가까운 동맹, 가능한 모든 것 하겠다"

오상헌 기자, 최태범 기자 l 2019.07.17 16:09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면담했다. 2019.7.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며 "한일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국이 민감한 이 문제(한일 갈등)를 해결하고 조속히 해법을 찾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스틸웰 차관보가 면담 과정에서 "미국도 대화 재개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도울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해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한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과 회동하고 오후엔 윤 차관보, 강 장관 등과 연쇄 미팅을 진행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앞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일갈등 국면에서 미국의 관여(engage)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동맹이므로 한국, 미국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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