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文, 5당대표 회동서 '정경두 경질' 입장 밝혀야"

[the300]"민생입법·추경·일본 보복 철회 요구안도 '정경두'에 달려 있어"

강주헌 기자 l 2019.07.18 10:06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0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회동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오늘 정경두 국방부 장관 경질 문제에 명료한 입장을 밝히는 게 막힌 정국을 밝히는 단초"라며 "민생 입법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도 일본 보복 철회 요구안도 모두 정경두 이름 세글자에 맡겨 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보복에 초당적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의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만큼 국내 정치 등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이 교환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협치 물꼬를 다시 틀 건지 아니면 (여야) 대치를 확대 재생산 할 건지는 문 대통령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일정을 두고 여야 의견이 대립되는 것에는 "정경두 장관을 지키기 위해 민생 입법과 추경안 포기도 불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납득 어렵다"며 "어차피 추경을 해봐야 경제살리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니 아예 본회의를 무산시키고 모든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겠다는 속셈이 아니라면 국정 운영에 책임 있는 집권당이 이토록 무책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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