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일한관계' 발언…"속기록에도 '이러한 관계' 명시"

[the300]한국당 의원 "'우리 일본 정부' 발언, 상상할 수 없는 일"

강주헌 기자 l 2019.07.19 18:45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한관계' 발언 논란과 관련해 "발언을 잘 들어보면 '일한관계'가 아니라 '이러한 관계'라고 언급했고 국회 속기록에도 '이러한 관계'로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떻게 '일한관계'라고 말할 수 있겠냐"며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의원이 '우리 일본 정부', '일한관계'라는 표현을 써 일본을 대변한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당시 회의 내용이 담긴 국회 속기록에는 윤 의원이 "일본정부는 좀 퇴행적으로 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어른스럽게 나가야지요", "그동안 참 어렵게 이런 관계를 발전시켜왔는데 '이러한 관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미래지향적으로"라고 발언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윤 의원은 "'우리 일본 정부'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우리 정부가 어른스럽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려다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싶어서 우리라고 말한 뒤 일본 정부를 언급한 것이다. 질의할 때 말이 엉키기도 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속기록. /사진=국회회의록시스템 캡처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속기록. /사진=국회회의록시스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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