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다음달 경제·안보 대안 제시…역량있는 정당 만들것"

[the300]한국당 충남도당 당원 연수 인사말 "文대통령 경제정책 변화 스스로 안하면 힘 모아 정권 바꿔야"

백지수 기자 l 2019.07.20 18:4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충남 아산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충남도당 당원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다음달 중 경제·안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당 충남도당 당원 연수 인사말에서 "경제 대안과 안보 대안을 만들어 다음 달 제시해 역량있는 정당으로 굳게 서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당 대표가 된 후 '싸워 이기는 정당', '역량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황 대표는 "현재의 정당에서는 '미래'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적폐'와 '과거'뿐"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청년이 함께하고 여성 친화 정당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재영입에도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도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민생이 회복할 수 있도록 경제가 살아나는 새로운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이 뒤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어 경제 정책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며 "만약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힘을 모아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황 대표는 현 정부가 친 노조 성향이라고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일부 귀족노조는 잘살게 된 것 같지만 그들은 대한민국 대변인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한결같이 힘들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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