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지금 대기업 역할·경쟁력 중요"

[the300]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과 경청간담회…23일 LG硏 찾아 "재벌-대기업 분리해 보는 시각 필요"

조철희 기자 l 2019.07.23 17:16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구원을 방문해 경청 간담회를 하고 있다. 양 원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이를 당 지도부, 정책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정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2019.7.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를 이끄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3일 정부의 대기업 정책과 관련, "대기업이 가진 국가 경제에서의 역할과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지금처럼 엄중한 시점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과 연쇄 경청간담회에 나선 양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경제연구원에서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재벌의 부정적인 측면들은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양 원장은 "실제로 대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고 국내경제에서 더욱 과감하고 생산적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LG그룹과 관련해선 LG경제연구원과의 논의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생생하고 허심탄회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LG그룹이 안고 있는 당면 현안들과 정책 이슈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해줬고 당의 스탠스 등에도 조언과 좋은 제안을 해줬다"고 했다.

양 원장은 전날엔 중소기업연구원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달 25일 현대자동차 글로벌경영연구소, 29일 삼성경제연구소, 30일 소상공인연구원, 다음 2일 SK경영경제연구소와 각각 간담회를 한다.

양 원장은 경청간담회에 대해 "우리 경제주체들이 중소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다 중요하다"며 ""좋은 얘기를 듣고 지혜를 구하고 협력할 수 있는 것과 지원할 수 있는 것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지원방안들을 이야기하는 게 집권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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