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0주기…오늘 서울현충원서 추도식 거행

[the300]5부요인·정당대표 등 3300여명 추모위원회 주최

김하늬 기자 l 2019.08.18 09:22
고 이희호 여사 발인/동교동 사저 미국 타임지와 뉴스위크 표지를 장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액자가 접견실 한켠을 장식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추도식은 김 전 대통령의 국민화합과 통합의 정신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5당 대표가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추모공연과 종교행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맞춰 완간된 김대중전집 30권 헌정과 유족대표 인사가 진행되며, 이후 묘소에서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김대중평화센터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주관이고, 주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5부요인과 정당대표 등 3300여명으로 구성된 추모위원회다.

이번 추도식에 정부대표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그 외에도 전·현직 국회의원과 국민의 정부 장·차관 및 비서진들, 그리고 지자체장 등이 함께 한다. 또한 전직 대통령 측에서는 김현철·노건호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위원장인 문희상 의장은 초대의 말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꿈꿨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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