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교안 장외투쟁 철회 촉구

[the300]黃, 3개월만에 다시 거리로…민주당 "국정 발목잡기"

조철희 기자 l 2019.08.18 14:0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더불어민주당이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외투쟁 선언에 국정을 발목잡는 명분없는 행위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 발목잡기를 통한 반 이익 챙기기와 지지층 결집이라는 꼼수는 더 이상 안 통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당장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황 대표가 이날 안보붕괴와 경제파탄을 주장하며 장외투쟁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한데 대해 "황 대표에게 장외투쟁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일 수단은 없을 것"이라며 "황 대표의 대권 놀음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표가 선두를 달리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계속 하락 중"이라며 "나경원 한국당 원대대표도 '포스트 박근혜'를 꿈꾼다면 황 대표의 장외 정치 놀음에 동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 상황을 언급하며 "민생과 한일경제전에 초당적인 협력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에 명분 없는 장외 정치투쟁과 국정 발목잡기에 국민들은 냉소로 화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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