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최기영 장남 증여세 탈루의혹"
[the300]"학생 신분에 보유재산 1억원 넘어…부모 도움 없인 불가능"
김민우 기자 l 2019.08.18 14:32
【과천=뉴시스】추상철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과천과학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8.12. scchoo@newsis.com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학생 신분인 후보자 장남의 보유재산이 1억원이 넘는다"며 "공개된 장남의 재산이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라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최근 6년간 증여세를 납부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UC어바인 밸리컬리지에서 유학 중인 장남의 재산은 1억559만5000원이다. 예금 9895만4000원과 2010년식 3500cc급 혼다 차량 764만원이다.
현행 세법상 직계비속은 10년간 5000만원 이상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납부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후보자 장남의 공개된 재산은 1억500여만원으로 증여 받은 재산일 경우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윤 의원은 주장했다.
윤 의원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신분으로 1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은 부모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세금탈루에 대한 강한 의혹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금탈루는 청와대가 세운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7대 사유 중 하나"라며 "과연 제대로 검증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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