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한일 갈등, 민간영역 확대 안돼"

[the300]19일 민주당 소재부품특위 전체회의

김하늬 기자 l 2019.08.19 09:1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세균 위원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 특별위원장이 19일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과정이 사태 악화를 막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위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듣고 온 목소리는 양국 갈등이 현 상황에서 더 악화되거나 민간영역으로 확대돼선 안된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러한 뜻을 받들어 불안감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아베 정부에 "협력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와 국민은 먼저 용기를 내 대화 협력을 제의했고 이제 그 화답을 들을 차례"라며 대화를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소재·부품·장비·인력 산업의 장기적인 양성을 약속했다. 그는 "정권과 장관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는 단기적 시각을 벗어나 장기적인 부품·소재·장비산업 양성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부품산업 양성은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산업 생태계가 구성돼야 제조업 혁신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위 전체회의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표, 이원욱, 유동수, 홍의락, 윤후덕, 김성수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