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이 가짜뉴스 진원지"

[the300]"통계 왜곡해 국민 눈 귀 가려…상황 인식부터 잘못돼 대책이 나올 수 없어"

강주헌 기자, 정세용 인턴기자 l 2019.08.19 10:02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대통령이 가짜뉴스 진원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말을 하면서 가짜뉴스가 시장불안을 키운다고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가짜뉴스가 시장불안을 키운다니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는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인식으로 정책대전환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 당이 꾸준히 주장한대로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서 기업들 활력부터 되찾아줘야한다. 그런데 대통령과 이 정권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대로된 위기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골드만삭스 비롯해서 (우리나라를) 1%대 성장률로 예측하는 기관들이 무려 11곳 달했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렇게 어둡게 보고 있는 것인데 이들 경제기관들이 모두 가짜뉴스 생산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통계를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뉴스 진원지 아니냐"며 "대통령은 좌파 경제 실험을 포기할 생각 없다. 평화경제와 같은 말도 안되는 구상만 반복하고 있다. 상황 인식부터 잘못되었으니 대책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장외투쟁·원내투쟁·정책투쟁 등 '3대 투쟁'을 동시에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폭정 저지와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 투쟁을 시작한다"며 "오는 24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살리기 구국 투쟁 시작으로 3대 투쟁을 동시에 전개하는 강력한 대여투쟁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폭정과 실정을 반성하고 고치기는커녕 좌파 경제실험과 굴종적 대북정책을 끝내 고집하면서 국민을 편가르고 갈등을 증폭시켜서 오직 선거에서 이길 궁리만 하고 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고 있는데도 한마디 반박도 없다. 오히려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공식초청을 검토한다고 한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총선용 북풍만 바라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더 이상 나라를 무너뜨리는 이 정권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강력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외 투쟁에 대해 일부에서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우리가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결국 우리는 하나되어 싸우고 이길 것"이라며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투쟁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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