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檢, 조국 딸 2007년 몽골 봉사 확인해 의문 풀었다"

[the300] 이미경 이사장 국회 외통위서 "검찰, 봉사활동 확인 서류 가져가"

오상헌 기자 l 2019.09.18 13:5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을 만나기 위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19.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은 지난 2007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모씨가 몽골로 코이카 봉사활동을 실제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조 장관의 딸이 코이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이 확인됐느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서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조씨의 코이카 봉사활동 이력 확인 등을 위해 코이카를 압수수색했다. 이 이사장은 "2007년  NGO(비정부기구)인 지구촌나눔운동본부가 몽골 자르갈란트의 민간 협력사업인 축산시범사업을 했다"며 "검찰이 그 자료를 가져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이 "그 자료로 봉사활동이 확인됐나. 압수수색으로 검찰의 의문이 풀렸나"라고 묻자 이 이사장은 "저희가 (검찰에) 서류를 드려 알고 있다. 그렇다"고 답변했다. 

조씨는 2014년 고려대 학생 커뮤니티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수기를 올리면서 코이카 몽골 봉사대표로 활동한 이력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코이카 압수수색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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