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내일 미국行…비건과 '비핵화 진전' 협의

[the300]19~21일 워싱턴DC 방문…뉴욕 유엔총회서도 美 인사들 면담

권다희 기자 l 2019.09.18 17:34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본부장이 이번 워싱턴DC 방문과 다음주 주요국 정상들의 기조연설이 예정된 유엔총회 기간 동안 다른 미국 행정부 인사들과도 만나 한반도 문제와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비건 대표 및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나 이달말께 재개될 걸로 보이는 북미실무협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지난 2월 제2차 하노이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첫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다. 오랫동안 미국의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던 북한이 지난 9일 전격적으로 호응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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