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부론'은 가짜 …이명박·박근혜 시절 향수만 가득"

[the300]"경제활력, 정치개혁, 사법개혁 일관 집중"

이지윤 기자 l 2019.09.23 10:19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시급한 민생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당정협의를 수시 가동하겠다"며 "민주당은 오직 민생과 경제활력, 정치개혁, 사법개혁 위해 일관되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정기국회 일정이 다시 본격화된다"며 "20대 국회가 국민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다.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국정감사와 입법 및 예산 심사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러한 때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바라는 민생은 광화문 한복판에서 당원까지 동원해 삭발 릴레이를 펼치는 이념몰이에서 절대로 찾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맞서 제시한 '민부론'이 "민생 없는 가짜"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어제 내놓은 민부론에도 민생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미 폐기처분된 '747', '줄푸세' 같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실패한 경제정책에 대한 향수만 가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빠진 민부론은 명백히 가짜다. 정쟁 비판을 호도하기 위한 민부론은 더더욱 가짜"라며 "한국당이 할 일은 민부론 쇼가 아니라 민생 위한 입법과 예산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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