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조국가족' 의혹 언론보도 못믿는다

[the300][리얼미터]'불신' 59.3%vs'신뢰' 36.5%

한지연 기자 l 2019.10.09 09:30



국민 10명 중 6명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뢰로 조국 장관 가족 의혹 언론보도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3%(전혀 신뢰하지 않음 44.4%, 대체로 신뢰하지 않음 14.9%)였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36.5%(매우 신뢰함 19.6%, 대체로 신뢰함 16.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50 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불신' 여론이 대다수였다.

다만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신뢰' 여론이 10명 중 4명 전후로, 10명 중 3명에 다소 못 미치는 진보층에 비해 높았다.

'믿지않는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대전·세종· 충청,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대구·경북, 연령별로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50대,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지지정당별로 정의당과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절반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915명에게 접촉해 최종 750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 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 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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