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방일 앞두고…오늘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the300]지난달 도쿄 이어 서울서 협의…한일북핵수석협의도

권다희 기자 l 2019.10.16 06:00
【김포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아태 국장은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현지 여론을 파악하고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7.11. radiohead@newsis.com


한일 외교당국의 국장급 협의가 16일 서울에서 열린다. 다음주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에 대한 논의와 강제징용·수출규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연다. 이들은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한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간 이날 협의는 지난달 20일 도쿄 협의에 이어 약 한달만에 열리는 것으로, 사실상 정례화된 국장급 협의의 일환이다. 한일갈등 격화 속에서도 소통 필요성에 공감한 한일 외교당국은 매달 국장급 협의를 열어 왔다.


정례적 성격의 만남이긴 하지만,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한 이 총리의 방일(22~24일)에 앞서 열리는 것인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발표되진 않았으나 일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방일 기간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 측 고위인사가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는 건 지난해 9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론 처음이다.

 

다만 회담 시간 등이 확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장급 협의에서) 총리 방일에 대한 얘기가 있겠지만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등을 조율하는 협의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22일 즉위식 및 일본 궁정 연회, 23일 아베 총리 주최 만찬 참석 외에 일본 정·재계 주요인사 면담 및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방일 일정은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간 만남이 성사된다 해도 한 번에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한일 국장급 협의 역시 최근 일련의 한일 외교당국간 협의처럼 강제징용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측 북핵 대표이기도 한 다키자키 국장은 김정한 국장과 협의 전 또다른 한국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갖는다. 


이는 다키자키 국장 취임 후 지난다 24일 뉴욕, 지난 8일 워싱턴DC에서의 협의에 이은 세 번째 한일 수석대표 협의다. 이날 협의에선 북미 실무협상 재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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