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정유라는 특별감사하고 조민은 안하나?"

[the300]이학재 "서울교육청, 조국 딸 특별감사해야"

김평화, 조해람 기자 l 2019.10.18 11:09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 옆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교육청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 딸 조민씨가 외고에 특례입학하고 관련 의혹도 있다"며 "정유라(최순실 딸)의 경우 특별감사를 의혹만 갖고 했는데 조민씨 같은 경우엔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불구하고 특별감사를 왜 안했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법은 만인에 평등해야하는데 조국 딸은 같은 편이라서 보호하고 정유라는 남의 편이라 보호하지 않고 나서서 학생부를 공개하는 게 말이 되냐"고 물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저희가 볼땐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정유라는 출결일수가 문제됐고 교사에게 돈봉투 건네지는 등 (문제가 다르가)"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것"이라며 "선입견을 갖지 말고 누구 딸이든 같은 잣대로 특별감사해 그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법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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