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깜깜이 경기' 논란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the300]통일부 "중계방송·취재·응원 무산 안타깝게 생각"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2019.7.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일부는 18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양 축구 원정경기가 ‘무중계·무관중’으로 열린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재차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른바 ‘깜깜이 경기’ 논란에 대해 “정부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여러모로 지원해 왔으나 중계방송, 취재, 응원 등이 무산된 데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 경기는 생중계, 응원단 파견이 불발된 데 이어 TV 녹화중계조차 어려워졌다. 북한 측 경기영상 녹화본을 DVD로 우리측에 전달했지만 화질이 나빠 방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한 논란이 고조되자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이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김 장관은 “축구가 중계방송도 이뤄지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안전 우려 등에 대한 문제제기에도 "다시 한번 우리 축구 선수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가 없었다는 점을 통일부 장관으로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무관중·무중계 경기 원인에 답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중계권료와 입장권료를 포기한 결과가 됐는데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남북관계 소강국면 반영이 있을 것이고, 자기들 나름대로 우리 측 응원단을 받지 않은데 대한 공정성을 반영한 것 같다는 해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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