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김현수 "파리·모기까지 채집해서 방역"

[the300]"北멧돼지 직접 넘어올 가능성 없지만, 매개체 통한 개연성은 있어"

김민우, 유효송 기자 l 2019.10.18 12:10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2019.10.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매개체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를 막기위해 "파리·모기까지 채집해서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정부가 북한 야생 멧돼지의 전파가능성을 간과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 "북한 야생멧돼지가 직접 철책을 뚫고 남으로 내려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개연성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 멧돼지가 (남한으로) 넘어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매개체를 위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 부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에서 ASF 발병이후 접경지역 14개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었다. 울타리도 설치하고 기피제도 공급하다. 매개체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멧돼지 사살도 총리님이 말씀하신 이후 멧돼지 포획도 늘었다"며 "북한 멧돼지로부터 ASF가 전파됐다는 개연성을 절대로 부인하지 않았고 직접 멧돼지가 올 가능성은 없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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