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일반고 일괄 전환 1조원 소요?…1년 아니라 5년 추계 금액"

[the300]"1년에 1조원 드는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지윤 기자, 김예나 인턴기자 l 2019.11.08 17:2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홍봉진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 1조원이 넘게 소요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1년이 아니라 5년을 추계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분야 부별심사에서 '일반고 전환에 1조원 이상 소요된다는 보도가 무슨 말이냐'고 물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오전에 교육위원회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1년에 1조원이 드는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5년을 추계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고 일괄 전환 시기를 2025년으로 발표했다"며 "1년차 예산은 1조원을 5년으로 나누면 2000억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언론에서 1조원 이상 소요된다고 보도된 것은 모든 학교가 일괄 전환했을 때 5년 추계가 1조원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몇 개 학교가 전환될지, 그리고 5년 뒤면 학생 수가 감소하기에 추계에 대해 1년에 1조원 든다고 보도되거나 알고 계신 건 사실과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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