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일 '기후대응의 날'…미세먼지 국무회의·반기문 오찬

[the300]박원순·박남춘·이재명 국무회의 동시참석

김성휘 기자 l 2019.12.03 09:3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12.02. dahora83@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의 3일 화두는 '미세먼지'와 '기후대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와 국가기후환경회의 격려오찬을 잇따라 연다. 오전 10시 제 51회 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다.

기본적인 처리 안건에 더해 미세먼지 관련 국무회의라는 성격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미세먼지 취약시기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3명의 수도권 단체장은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범국가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체계를 점검한다.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논의한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지만 다른 광역단체장 참석은 이례적이다. 3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도권 광역단체장이다. 

청와대는 "수도권 지자체장들이 배석하고 관련 계획들을 보고할 예정이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하나가 돼 미세먼지에 총력 대응한다는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장이 최초로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오부터 1시간 30분 가량 반기문 위원장을 포함한 국가기후환경회의 멤버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한다. 기후대응 국민정책제안 마련 과정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되는 계절관리제 관련해서도 정부와 지자체, 국민 모두의 노력을 격려하는 의미다.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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