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8.4%…'완만한 상승세'
[the300]리얼미터 "국회마비사태 반사효과 풀이"
김평화 기자 l 2019.12.05 09:30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48.4%를 기록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청와대의 민정·감찰 기능 관련 의혹 보도 확산에도 불구하고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p(포인트) 오른 48.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20.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7%(매우 잘못함 35.4%, 잘못하는 편 12.3%)를 기록했다.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부정 평가가 각각 소폭 내리고 올랐고, 진보층과 보수층에선 긍·부정 평가가 각각 2주째 감소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 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 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호남과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20%), 무선전화면접(10%) 자동응답을 혼용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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