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무 잘한다" 48%…4개월만에 부정평가 앞질러
[the300]갤럽 여론조사…민주당 지지도 40% VS 한국당 21%
이원광 기자 l 2019.12.06 13:37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여론이 48%로 비판 여론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이달 3~5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한 4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지난 8월 둘째주 이후 약 4개월만이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평가 46% VS 부정평가 40%)와 30대(63% VS 34%), 40대(57% VS 39%)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50대(41% VS 54%)와 60대 이상(39% VS 53%)에서는 부정평가한 이들이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2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소통 잘한다'(이상 6%), '서민 위한 노력'(5%), '주관·소신 있다'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한 이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人事) 문제'(이상 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부동산 정책', '외교 문제'(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북핵·안보'(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 기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2%p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p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같은 기간 1%p 오른 10% 지지도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도 1%p 상승한 6%를 보였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5%와 0.4%의 정당 지지도를 나타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209명에게 접촉해 1006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다. 응답률은 1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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