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예산안, 수정안 제출해 협상력 키우겠다"

[the300]"패스트트랙법안은 강력 저지"

김민우 기자 l 2019.12.09 09:39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유기준(왼쪽부터)·심재철·강석호·김선동 의원이 9일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장 앞에서 손을 잡고 있다. 2019.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기준 의원이 9일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강력 저지가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리 당을 제외한 여당과 2·3·4중대 정당이 야합해 선거법과 공수처법 단일안을 만드는 경우에는 최대한 강력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필리버스터제도의 활용,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숫자의 수정안의 제출 등을 활용하겠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회가 협상을 하는 것이 기본원칙인 만큼 협상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목적인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포기하도록 하고 동시에 검경수사권법의 합의통과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예산안 협상에 대해서는 "예산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 제재하는 한편 법에 보장된 수정안의 제출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수정안의 제출 등으로 우리의 협상력과 투쟁력을 최대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불법 사보임으로 촉발된 패스트트랙 고발수사,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며 "왜 불법사보임인지를 증명하여 그 후 발생한 일들이 정당한 행위라는 것이 인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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