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효과 있을 것"

[the300]43% "효과 없을 것"…'모름·무응답' 3.5%

이지윤 기자 l 2019.12.12 09:41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53.8%를 기록했다. 반면 '효과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42.7%였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은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서울,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30대, 여성, 자영업과 가정주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효과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은 대구·경북(TK)과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충청권, 40대와 20대, 남성,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적 인식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5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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