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인사…국민 47% "잘못했다" VS 43.5% "잘했다"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오차범위 내 찬반 팽팽

이원광 기자 l 2020.01.13 09:30
그래픽=리얼미터

법무부의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 부정 여론과 긍정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이달 10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7.0%로 나타났다.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3.5%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3.5%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5%였다.

부정 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부정 66.9% vs 긍정 30.0%), 대구·경북(54.4% vs 37.9%), 부산·울산·경남(49.0% vs 41.1%), 연령별로 60대 이상(61.6% vs 34.3%), 50대(49.4% vs 44.2%), 20대(42.8% vs 38.0%), 성별로 남성(50.1% vs 45.6%),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1.0% vs 15.9%),중도층(52.4% vs 39.9%),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91.8% vs 5.0%)과 무당층(56.4% vs 16.6%)에서 많았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부정 29.5% vs 긍정 60.8%), 40대(33.9% vs 54.5%)와 30대(40.3% vs 50.4%), 진보층(23.5% vs 6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 vs 81.9%)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경기·인천(부정 43.4% vs 긍정 45.5%)과 서울(46.0% vs 44.1%), 여성(43.9% vs 41.4%)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이달 10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29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5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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