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45% vs '못한다' 46% -갤럽

[the300]

백지수 기자 l 2020.01.17 15:14
/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6%로 팽팽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조사한 2020년도 1월 셋째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응답률(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6%로 긍정 평가와 단 1%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 주 대비 3%포인트 오르면서 긍정 평가율을 2주 만에 다시 역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은 긍정 평가 이유는 검찰 개혁이었다. 검찰 개혁을 잘 한 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긍정 평가 응답자의 11%로 전 주 조사 대비 6%포인트 늘었다.

국회는 지난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법을 끝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수사권 조정법으로 대표되는 검찰 개혁 입법을 마쳤다. 이같은 변화가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의 26%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률도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늘어난 14%로 집게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6750명과 통화해 100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결과로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부터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을 새롭게 부여받은 만 18세 유권자도 포함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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