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9%…창당 2주차 새보수당 3%-갤럽

[the300]

백지수 기자 l 2020.01.17 15:16

/자료=한국갤럽


여당 지지율이 39%로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 하락한 것으로 17일 조사됐다. 실제 비례대표 선거를 할 때 더불어민주당(여당)에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3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조사한 2020년도 1월 셋째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현 지지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로 집계됐다. 전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40%선 아래에 머물렀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에서는 66%로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41%)과 인천·경기(38%) 등 수도권과 충청권(41%)에서는 40%대 전후 지지율이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21%,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32%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2%로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2%포인트 올랐다. 한국당 지지율은 어느 지역에서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다만 TK에서 지지율이 34%로 지역별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PK에서의 27%, 충청권에서의 23%도 한국당을 지지했다.

무당층 비율은 전 주 대비 2%포인트 늘어 2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무당층 비율이 최대치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TK에서 무당층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무당층 비율은 서울에서 28%, 인천·경기와 PK에서 각각 27%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이 5% 지지율을 확보했다. 지난 5일 창당해 지지율이 두 번째 집계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지지율은 전 주와 마찬가지로 3%로 나타났다. 새보수당 인사들이 빠져나간 바른미래당 지지율도 3%를 기록했다. 

현재의 정당 지지와 별개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서 표를 줄 정당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률이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34%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24%, 정의당의 비례대표를 뽑겠다는 비율이 12%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과 새보수당에는 4%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0%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6750명과 통화해 100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결과로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부터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을 새롭게 부여받은 만 18세 유권자도 포함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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