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이해찬, 김두관에게 'PK 출마' 요청…"설 전에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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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l 2020.0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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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 지도부의 'P·K(부산·경남)' 차출 요청에 대해 설 전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연수 교육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최재성 전략기획위 자문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서울 출장을 왔을 때 그런(PK 출마) 요청을 받았다"며 "(이해찬)대표님의 요청도 받고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금명간에 결심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 지역민들에 대한 부채의식과 책임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오늘(22일) 다시 한 번 이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의 요청을 받아 설 전에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이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성찰하고 돌아보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경남 출마로 결심하면 경남 쪽 현장에서 열심히 준비한 분이 많으니 힘을 합쳐 PK 지역 의석을 과반수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결단하는 것만 남았다"라며 "수도권 재선보다 경남 지역에 기여하는 게 좋겠다는 당의 고민이 있어 결심해줄 것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가시게 되면 양산 쪽이 유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의 차출 요청에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나 힘들 때 저를 따뜻하게 감싸준 곳이 김포시민들이라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정리했다"고 고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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