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태영호 전격 영입…총선서 서울 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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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l 2020.02.10 18:15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 기념포럼 및 창립대회에 참석해 북한관련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2019.6.14/뉴스1



자유한국당이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전격 영입했다. 태 전 공사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 서울 출마가 유력하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태 전 공사를 영입했다고 밝히며 "내가 공관위원들에게 말씀을 드렸고 태 전 공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지역구를 선택하겠다"며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탈북민, 망명한 분들은 주로 비례대표로 했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의 용기와 결단은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또 우리 유권자와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는)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이다. 1000만 이산가족의 설움, 1100만 북한 동포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의 길을 제시하고 또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를 비롯해 의사 출신 검사인 송한섭 전 서울 서부지검 검사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난달 인사개편 이후 검찰을 떠났다.

김 위원장은 "(송 전 검사는 정부가) 검찰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취급하는 데 대해 항의하고 사표을 냈다. 아마 지난 법조계에서 최고의 의료전문가로 활동한 청년인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이런 사람들이 앞으로 한국당에 들어와서 더 빛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를 비롯해 송 전 검사도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